스마트폰 시대의 불청객, 목디스크를 조심하세요!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 된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편리함의 이면에는 건강을 위협하는 그림자가 숨어있습니다. 바로 '목디스크'입니다. 최근 목디스크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그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입니다.

스마트폰과 목디스크의 상관관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목디스크 환자가 29.7% 증가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허리디스크 증가율 18.4%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급격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스마트폰 사용 증가를 지목하고 있습니다.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이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목의 가동성과 유연성, 근력이 떨어지게 되고, 결국 목디스크와 같은 자세성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목디스크의 증상

목디스크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목과 어깨 주변의 통증
• 팔이나 손가락의 저림
• 두통
• 심한 경우 팔의 근력 저하

특히 주목할 점은, 증상이 반드시 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깨나 팔에 통증이 나타나 단순히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예방법

1. 바른 자세 유지하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눈높이로 들어 사용하세요. 목을 15도 이상 숙이면 목에 가해지는 압력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2. 사용 시간 제한:
   한 번에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세요.
3. 스트레칭:
   간단한 목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세요. 특히 스마트폰 사용 후에는 꼭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운동: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세요.
5. 올바른 수면 자세:
   너무 높은 베개는 목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세요.

치료법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각하거나 지속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체 친화적인 수술법이 개발되어 치료가 한결 쉬워졌습니다. 을지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기석 교수는 "30대 이후 성인에서 목이 아프고 팔이 저리다고 호소할 때나 팔다리에 힘이 없어졌다고 할 경우 목디스크를 의심해보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결론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사용할 만큼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사용 습관과 주기적인 운동, 그리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목디스크를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마다 자신의 목 건강을 생각해보세요. 작은 습관의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디스크 없는 삶을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