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원인, 증상, 치료법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최근 국내외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호흡기 감염증입니다. 특히 어린이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의 원인, 증상,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입니다. 이 균은 전체 폐렴의 최대 3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원인균입니다.

 

전파 경로:

•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 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비말을 통해 감염됩니다.
• 환자와의 직접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특징:

• 가을과 겨울에 주로 발생합니다.
• 잠복기는 1주에서 최대 4주까지이며, 평균 12~14일입니다.
• 보육시설, 학교, 기숙사 등 집단시설에서 쉽게 전파됩니다.

증상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증상은 일반 감기나 독감과 유사하지만,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요 증상:

1. 고열: 일반 감기보다 높은 열이 오래 지속됩니다.
2. 심한 기침: 발병 2주 동안 악화되다가 3~4주 후 사라집니다.
3. 가래: 기침과 함께 심한 가래 증상이 나타납니다.
4. 인후통: 목이 아프고 쉰 목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5. 두통과 몸살: 전신적인 피로감과 근육통이 동반됩니다.

증상 진행:

• 초기: 두통, 발열, 콧물, 인후통 등이 나타납니다.
• 중기: 목이 쉬고 기침이 심해집니다.
• 후기: 발병 3~4주가 지나면 증상이 점차 사라집니다.

주의할 점:

• 증상이 3~4주간 지속되어 일반 감기(1주일)보다 훨씬 오래갑니다.
• 호흡 곤란, 청색증,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나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치료법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그러나 최근 항생제 내성균이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단:

• PCR 검사: 구강과 호흡기에서 검체를 채취해 정확한 진단을 합니다.
• 청진 및 엑스레이: 독감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 방법:

1. 항생제 투여: 마크로라이드계 및 퀴놀론계 항생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2. 대증 치료: 해열제, 진해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합니다.
3.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회복을 돕습니다.

치료 기간:

• 일반적으로 7~14일 정도 소요됩니다.
•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항생제를 끝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중증 환자 관리:

• 산소포화도가 낮거나 폐렴 정도가 심한 경우
• 흉수가 고여 호흡 곤란이 심한 경우
• 염증 수치가 매우 높은 경우
• 식사가 불가능하거나 주사 치료가 필요한 경우
• 산소 치료가 필요한 경우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에 대한 예방 백신은 없습니다. 따라서 개인 위생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합니다.

 

예방 수칙:

1. 손 씻기: 자주 손을 씻어 감염 위험을 줄입니다.
2. 마스크 착용: 특히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착용합니다.
3. 기침 예절: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립니다.
4. 환기: 실내 공간을 자주 환기하여 공기를 깨끗이 합니다.
5. 면역력 강화: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로 면역력을 높입니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나 등원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대부분 적절한 치료로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개인 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의료진과 상담하여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